핸드폰 싸게 구입하는 방법 3가지

핸드폰 가격이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모델은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버리는 지경인데요.

핸드폰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공시지원금 할인과 알뜰폰으로 요금 절약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핸드폰 성지에서 가장 싸게 핸드폰 사는 법까지 정리해봤습니다.

글의 순서

1. 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 할인

2. 알뜰폰 요금제 (with 자급제 폰)

3. 핸드폰 성지를 찾아라!

1. 공시지원금 할인 (vs 선택약정)

가장 기본적인 핸드폰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입니다.

SKT, KT 등 메이저 통신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자기 통신사를 이용하여 핸드폰을 개통하면 공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2 모델의 경우 현재 통신사별로 40~5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출고가가 100만원인 S22를 50~6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것이죠.

다만 공시지원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24개월 약정을 해야 하고요, 다소 비싼 요금제를 일정 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공시지원금을 포기하고 선택약정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선택약정은 12개월(혹은 24개월) 동안 해당 통신사를 이용할 것을 약속하고, 25% 수준의 통신요금 할인을 받는 것입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중 하나만 선택이 가능한데요. 평소 사용하는 요금제와 핸드폰 가격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니 비교해보면 됩니다.

알뜰폰 사용은 엄밀히 따지면 핸드폰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휴대폰 요금을 혁신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핸드폰 요금이 메이저 통신사 요금의 거의 절반 수준이고요, 2만원 대에도 충분히 쓸만한 요금제가 많습니다. 한 달에 4만원씩만 절약해도 1년이면 50만원, 2년이면 100만원으로 핸드폰 1대 값이죠.

게다가 알뜰폰 요금제를 쓰면서 선택약정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12개월 이용 약정을 맺고, 원래도 저렴한 요금제에 추가로 25% 할인도 받는 것이죠.

다만 공시지원금 없이 핸드폰 기계값을 출고가 그대로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시지원금이 적은 아이폰을 사거나, 공기계를 중고로 구입할 때 알뜰폰 요금제를 가입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급제(공기계)나 중고로 산 핸드폰에 알뜰폰 통신사에 가입하고 받은 유심칩을 끼워서 개통하면 되는데요. 자세한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핸드폰 싸게 구입하는 방법 마지막은 핸드폰 성지 대리점을 찾는 것입니다. 일반 대리점에서는 최신 핸드폰을 판면 대략 40~60만원의 마진을 남기는데요.

핸드폰 성지는 이 마진 대부분을 고객에게 양보하고, 대신 박리다매 전략을 취하는 대리점을 말합니다.

핸드폰 성지는 뽐뿌나, 네이버 옆커폰 같은 커뮤니티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네이버 옆커폰에서 찾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 로그인을 한 뒤, ‘옆커폰’ 카페를 찾아 가입합니다. 그리고 모바일 기준 우측 상단 ‘메뉴’ 버튼을 누릅니다.

아래로 조금 내리면 ‘성지 시세표’가 나오는데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합니다. 저는 서울특별시를 선택해 볼게요.

이렇게 서울 핸드폰 시세표가 지역별로 조회됩니다. 카페와 제휴를 맺은 성지 대리점에서 올리는 것인데요. 용산구와 성동구 시세표를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핸드폰 가격이 나옵니다. 갤럭시 S22를 보면, SK 번호 이동 조건으로 12만원에 살 수 있네요. 공시지원금 할인보다 40만원 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1 등 일부 기종은 돈을 오히려 돌려받기도 하네요. 참고로 위 가격은 현금 완납 기준이고요(할부 x), 6개월 간 프라임 요금제(약 9만원)를 사용하는 조건입니다.

구입을 원하면 바로 댓글로 문의를 남겨도 되고, ‘성지 구매후기’ 게시판에서 가까운 다른 성지를 찾아서 방문해도 됩니다. 위 시세표를 참고해서 네고를 하면 되고요.

관련 용어를 암호처럼 써서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데요,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핸드폰 구입 관련 용어들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핸드폰 성지 대리점에서 인터넷이나 TV 통신사도 함께 바꾸면, 50~60만원 정도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웬만한 최신 폰은 오히려 돈을 받고 바꿀 수 있습니다. 핸드폰 싸게 구입하는 방법 끝판왕이죠.

이때 가족들 통신사도 같이 바꾸면(3인 기준), 매달 3만원 가량의 요금 할인도 추가로 받습니다. 인터넷(TV) 약정기간이 보통 3년이라서, 인터넷과 핸드폰 교체 주기를 3년으로 맞추는 분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1년만 지나도 위약금보다 많은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매년 핸드폰을 최신 기종으로 바꾸는 얼리 어답터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 핸드폰 싸게 구입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비싼 핸드폰 살 때 조금이라도 아껴서 살림에 보태시기 바랍니다.